K-GMT 과학백서 2019 가 발행되었습니다. 교육 또는 연구의 목적으로 K-GMT 과학백서 2019가 필요하신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전자화일(pdf)를 다운 받으시거나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면 출판본을 우편으로 배송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천문연구원장 이형목 원장님의 발간사중 일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거대 광학망원경에 대한 경쟁이 뜨겁습니다. 그동안 하와이 주민들과의 마찰 때문에 상당히 지연됐던 TMT가 하와이 대법원의 중요한 결정에 힘입어 본격적인 건설 작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유럽에서 추진하는 ELT는 2017년에 기공식을 열고 기반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거대마젤란망원경’ GMT는 현재 상태로는 가장 앞서서 나가고 있습니다만, 준공 시기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과학 분야에서는 경쟁과 협력은 동전의 양면입니다. 세 개의 거대 광학망원경은 서로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에 경쟁자이면서 과학 연구에서는 상호 보완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가 참여하는 거대마젤란망원경을 활용한 과학 연구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줍니다.
우리나라가 GMT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부터 10년 전인 2009년입니다. 그동안 천문연구원의 대형망원경사업단은 한국천문학회의 광학 분과와 함께 GMT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워크숍이나 국제 회의를 해 왔으며, 2013년에는 과학백서 발간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됐고 약 2년간의 활동을 통해 첫 번째 K-GMT 과학백서가 2015년 5월에 발간됐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그 내용을 일부 수정한 버전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이들을 모두 『과학백서 2015』로, 그리고 이번에 발간하는 백서를 『과학백서 2019』로 부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마도 국내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들 가운데 완공되기 전에 과학백서가 발간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